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제2판교에 조성 중인 민간 스타트업 지원 공간 ‘스타트업스퀘어’가 예비 창업자 및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입주 수요조사에 착수했다. 본 조사는 향후 공간 배정과 맞춤형 프로그램 설계를 위한 기초 작업으로, 참여 기업들의 수요를 바탕으로 실질적 지원책이 마련될 예정이다.
스타트업스퀘어는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 및 예비 창업자를 위한 전용 입주 공간으로, 경기도 성남시 금토동 제2판교 G2블록 B동(우아한형제들 신사옥 내)에 위치해 있다. 입주사는 임대료 부담 없이 공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관리비는 실비 수준으로 2명 기준 월 20만원 내외로 책정될 예정이다. 입주 기업에는 기본 인테리어와 집기, 인터넷 및 방화벽 설치 등의 사무환경이 제공되며, 입주자 스스로 파티션 설치 등 개별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업종 제한 없이 본사, 지사, 연구소 기업 등록도 가능하며, 수요조사 폼을 통해 설립연도, 대표자, 팀 규모, 산업 분야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현재 민간 중심으로 추진되는 스타트업스퀘어는 단순 입주 공간을 넘어 스타트업의 초기 성장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예고했다. 임직원 프로필 촬영과 보도자료 배포, 글로벌 시장 검증(PoC) 컨설팅, AI 전환 및 스마트 운영 교육, IR 및 투자 유치 지원 등 다각도의 맞춤형 지원이 검토되고 있다. 최근 창업 보육 공간의 트렌드는 벤처스튜디오 개념으로 창업 지원 투자자가 창업 희망자와 함께 창업하고 저렴한 비용과 더불어 실질적 성장을 지원하는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AI, 글로벌 진출, 스마트 오퍼레이션 등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해당 서비스를 갖춘 지원 공간의 수요 역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벤처스퀘어 명승은 대표는 “이번 스타트업스퀘어는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초기 기업들이 실제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밀착형 지원 프로그램을 설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수요조사는 오는 5월 21일까지 진행되며,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입주 선정 및 프로그램 설계가 이뤄질 계획이다. 스타트업스퀘어는 초기 기업의 부담을 낮추고 민간 중심의 밀착 지원으로 실질적 창업 성과를 유도하는 창업 인프라로 기능할 것으로 보인다.
제2판교에 민간 주도 창업 지원 공간 ‘스타트업스퀘어’가 들어선다. 입주 스타트업을 위한 수요조사가 시작됐으며,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함께 기획 중이다.